[Motivation]
  • “교수님이 추천서 써준다고했는데, 대답이 없네”
  • “파트너가 이 프로젝트 오늘까지 해준다고했는데, 연락두절이야. 이메일 적어볼까. 근데 뭐라고하지”
  • “이번주에 나 프리랜서 끝나는데, 보스가 말이 없어. 어떻게 말하지??”
미국에 살면서 많은 한국분들이 하는 많은 고민이, 중요한 문제에 대해 상대방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.
특히 그 상대방이 교수님이나 상사 등 자기보다 높은 직책을 가진 사람이거나  안 친한 사람이면 더 그렇다.
마음같아서는 그냥 이렇게라도 쓰고싶지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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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 동방예의지국인으로서 우리는 이렇게 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더 잘알고 있다.
갑자기 어떤 프로젝트 진행상황이 궁금하고, 그러면 그 사람에게 연락해서 우리 잠깐 이야기해볼까?  를 어떻게 효과적으로, 외교적 수완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을까?
[Phrase]
touch base (with someone)
  • [Definition] to talk to someone; to confer with someone briefly
    • I need to touch base with John on this matter. 
    • John and I touched base on this question yesterday, and we are in agreement.
**briefly 를 밑줄 쳤는데, 이유가 있다. 밑 Comment 2 에서 자세히 다루겠다.
[Comment]
1. touch base with SOMEONE (on|regarding|in regards to) something 또는
touch base with SOMEONE to VERB
-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.
2. 이메일에서 특.히. 자주 쓰인다.
[From Inbox] - 실제 메일에서 쓰인 문장들입니다
  • Let me know if you would like to touch base on the latest datasets.
  • Just wanted to touch base with you about our LncRNA project.
  • I wanted to touch base regarding the related tasks that I need help with.
  • I just wanted to touch base with everyone and try to determine when is the best time to sign up for the oral presentation, either Thursday or Friday.
  • I would like to touch base with you in regards to a recent phone call you received from American Honda.
[From Movies & TV Shows]
  • So what’s goin’ on? Just-just wanted to touch base, See if either of you have been contacted by the police. (Eastwick)
  • I can touch base with you a lot more easily if you’re staying with me than- God’s sake, Wilson. (House)
  • I thought that I would just touch base and let you know that I have a blister on my right heel the size of a pomegranate. (Rookie)
  • No big deal, just wanted to touch base. My wife threw me out, and I’m kind of losing the will to live. (Two and a Half Men)
  • He saw me on TV, and he just wanted to touch base. (ER)
[Comment 2]
touch base 라는 표현은 원래 야구에서 쓰이는 용어다.
1.4
touch base
하지만 야구용어에서 어떻게 “연락을 취하다” 로  뜻이 변했는지는 구글도 모르는 듯 하다.
Economist Johnson 블로그에 따르면 touch base 가 “contact” 또는 “reach out”보다 선호되는 이유는 touch 라는 단어가 “짧고 가벼운” 느낌이 있기 때문이란다.  즉 touch base 를 쓸 때는 “너의 시간을 별로 잡아먹지 않겠다” 라는 느낌을 넌지시 주는 효과가 있다. (The subtleties of corporate English, http://goo.gl/95fcuf)
비지니스에서 워낙 남용되서 이 표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은근 있다.  왜 구지 해보지도 않은 야구용어를 비즈니스에서 쓰냐고.  하지만 이 표현이 가벼운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,  사전에도 들어갈 만큼 자주 쓰인다는 것은 무시 할 수 없다.  구글 ngram을 사용하여 이 표현를 분석해봐도 1950년 후부터 사용빈도가 급증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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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 이 표현은 “가볍게’ 연락할 때 쓰기 좋은 표현으로 자리잡았고, 이왕 이렇게 언어가 진화해버린 것, 잘- 쓰자가 내 지론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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